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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초고속인터넷사업 진출 선언


100배 빠른 브로드밴드 실험 계획 발표

검색제왕 구글이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직접 나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광케이블로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구축해 버라이즌과 AT&T보다 100배 빠른 1Gbps급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요 거점 도시에서 5만 내지 50만 세대를 대상으로 가정까지 직접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FTTH(Fiber to the Home)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되며 경쟁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전망이다.

구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3가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맞는 가정용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등장을 촉진시키고, 자체 개발한 광케이블망 구축 방법을 시험해 여기에서 얻은 경험을 다른 사업자와 공유하는 것. 끝으로 이용자가 서비스 제공업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의 옵션화를 시도하는 것 등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대중화 해 혁신적인 서비스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3D 동영상 강의나 3D 의료 상담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구글은 이미 2006년부터 실험적으로 회사 주변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구글의 브로드밴드 시장 진출로 기존 통신 시장에 적지 않을 파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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