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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넥서스원, 소송 휘말리나


'블레이드 러너' 사이보그 이름 무단도용 시비

폭스뉴스는 7일(현지 시간) 작고한 공상과학 소설가인 필립 K. 딕 가족들이 구글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필립 K. 딕은 '안드로이드는 전기 양을 꿈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란 소설을 쓴 작가. 이 소설은 그 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블레이드 러너'란 제목으로 영화화하면서 유명해졌다. 해리슨 포드가 주연했던 '블레이드 러너'는 영화사상 최고 SF 영화로 꼽힐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렐(Tyrell)사가 개발한 넥서스란 복제인간들이 엄청나게 진화하면서 결국 폭동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 '블레이드 러너'의 골자. 주인공인 해리슨포드는 '넥서스'들을 추적하는 블레이드 러너 역할을 맡고 있다.

구글이 스마트폰에 붙인 '넥서스'란 명칭이 이 영화에 나오는 사이보그 이름을 무단 도용했다는 것이 필립 딕 측 주장이다.

필립 딕의 딸인 이사 딕 해켓은 "구글의 넥서스원은 (소설에 나오는) 넥서스6와 너무나 유사하다"면서 "아버지의 소설과 너무나도 명백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글 측에 넥서스란 명칭 사용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구글 측은 넥서스원을 발표하면서 필립 딕의 소설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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