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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수출 물꼬 튼다


대·중소-미국진출협의체 운영 등 지원 시스템 가동

소프트웨어(SW) 수출을 위해 대·중소, 미국진출협의체가 구성되는 등 정부차원의 수출 활성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16일 지식경제부는 내수 위주의 국내 SW기업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SW 수출 활성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SW수출은 지난 2008년 기준 57억2천만달러로 외산이 대부분인 임베디드SW를 제외하면 생산대비 수출이 4% 미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시장은 6천억달러 규모로 국내시장(81억달러)의 76배(임베디드SW 제외)에 달한다. 수출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규모가 큰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시장분석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다.

우선 시장규모가 3천400억달러로 가장 큰 미국을 비롯해 가까운 일본(시장규모 700억달러) 등 해외 공공SW 시장 분석정보를 제공, 국내 SW기업이 자사 실정에 맞는 진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유럽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3억원을 투입, 미국(오픈타이드), 일본(노무라연구소), 해외 공공SW(인터젠) 시장분석 중으로 오는 2010년에는 10억으로 확대하고 미국, 일본 KOTRA IT센터 SW마케팅도 8억원 규모로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할 수 있도록 '대·중소 협의체' 구성·운영을 지원키로 하고, 협의체 당 3천만원에서 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중소 협의체에는 해외마케팅, 타당성조사, 수주지원단, 초청연수 등 지원 사업(2010년 29억원) 선정 시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등 실효성 있는 해외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동반진출 효과, 진출 가능성, 수출 준비도 등을 평가·선정한 국가세정시스템(대우정보시스템), 통합관제시스템(새한정보시스템)에 대한 대·중소 협의체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오는 2010년 상반기에는 패키지SW, IT서비스, 임베디드SW 등 SW 전분야 업체를 대상으로 2개 협의체를 추가 공모할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진출협의체도 신설된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한일IT경영협의회(KJIT)'와 함께, 유사한 협력 모델을 미국으로 확대한 '한미IT경영협의회(KAIT, 가칭)'를 오는 23일 신설된다. 협의체에는 나모인터랙티브, 한글과컴퓨터 등 22개 중소SW 기업 참여한다.

또한, 히타치, 후지쯔 등 국내에 진출한 1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자사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 SW기업의 우수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상생협력의 활성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글로벌 기업이 주도적으로 국내 SW제품을 수출하고, 수출용 SW제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품질개선, 현지화 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지경부와 한국SW산업협회는 이같은 SW 수출 활성화 시스템의 업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010 SW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SW수출 활성화 방안 소개와 함께 국가세정시스템(대우정보통신), 통합관제시스템(새한정보시스템) 대·중소 협의체도 정식 발족한다. 또 오는 23일 발족되는 KAIT의 향후 활동방향도 소개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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