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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비동기 IMT-2000 우위 놓고 설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비동기 IMT-2000 장비 분야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느냐를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공격을 개시한 쪽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 자료를 내고 국내에서 가장 먼저 KT아이컴에 시험(BMT) 장비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 장비 공급은 삼성전자가 장비 상용화에 늦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또 CDMA에서와 달리 기지국과 단말기 칩 등을 독자 개발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기태 사장은 특히 "이번 비동기식 장비의 첫 공급은 기초 연구 개발에서부터 상용 기술 까지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가 발끈하고 나섰다.

LG는 이날 긴급히 대응 자료를 내고 "BMT 장비 공급은 KT아이컴의 테스트 일정에 따라 시기가 달라지는 단순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는 마치 먼저 장비를 공급하는 게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 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특히 "KT아이컴의 BMT 시공주관사로 선정된 곳은 LG전자"라며 "이 사실만 봐도 LG가 기술적 우위에 있는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LG전자는 KT아이컴 일정에 따라 다음달 7일 시험 장비를 공급한다.

여하튼 비동기 IMT-2000 장비 시장이 조금씩 불붙고 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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