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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러 쇼크] 산자부, 국내에 미치는 영향 분석


 

산업자원부는 13일 수출 비상대책반을 통해 미국의 동시다발적인 테러에

따른 국제경제동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외환시장은 달러가치가 하락했고 증시도 폭락했으나 13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도 일시 반등이 있었으나 OPEC(석유개발기구) 의장이 지난 12일 국제

유가 안정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조만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각 부분별 산업자원부가 분석한 보고서 내용이다.

◆ 반도체-전자기기

반도체, 전자부품은 항로운항 재개시까지 단기적 수출차질 예상된다. 현지

재고분의 탄력적 공급 등으로 최대한 대처노력을 하고 있다. 반도체의 경우

11일 ∼ 12일간 500만달러 수출감소가 예상되며 납기지연에 따른 문제점도

예상되고 있다.

◆ 석유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비축물량과 정유

사 재고를 감안(71일) 국내수급은 당분간 어려움이 없다.

◆ 가스, 석탄 수입

LNG 재고(23일분), LPG 재고(37일분) 확보하고 있다. 유연탄은 대미 수입

의존도가 2.8%에 그쳐 미미하고 수입대체가 가능하다.

◆ 산업기계

해상 운송비중이 높아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품목에

서는 통관지연, 수출중단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자동차

뉴욕항 도착예정 선박은 항만 폐쇄로 인근항구로 회항했다. 그러나 현재까

지 선적취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현지 재고향으로 2.5∼3개월 물

량 확보된 상황이다.

◆ 조선

대미 선박수주는 연 10척(3억불) 내외이나 이번 사태가 대미 선박수출에 미

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 바이어 동향

현재 맨하튼소재 바이어의 90%이상이 출근과 영업을 못하고 다. 맨하튼과

인근 뉴저지 등을 연결하는 교량, 터널 등 차단상태이다. 미국의 전반적 바

이어 동향에 대해 무역관에서 전화인터뷰 등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

◆ 통관동향

뉴욕공항과 항만의 통관업무가 정지상태이다. 추후 오픈이 이뤄져도 세계

무역센터(WTC) 소재 세관본부의 파괴로 상당기간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예상된다.

당분간은 보안검색 강화로 통관업무 정상화까지는 상당시일이 걸릴 것으

로 보인다.

태평양쪽 LA, 롱 비치 항으로 입항하는 선박에 대해 엄격한 보안검색이 시

행중이며 선박의 항구정박시간은 평소보다 8시간 정도 지체되는 상황이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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