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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트위터 따라잡기' 계속된다


실기간 검색 강화-'라이트' 출시 이어 '@' 태깅도 적용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트위터 따라잡기'에 발벗고 나섰다.

앞으로 페이스북도 트위터처럼 친구 이름 앞에 '@' 태깅을 붙이게 될 예정이라고 PC월드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몇 주 내로 이 태깅 시스템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쓸 때 친구 이름 앞에 @을 붙이면 그 친구에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친구 이름 앞에 @을 붙이는 것은 트위터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다.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 태깅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페이스북의 트위터 따라잡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최근 들어 트위터의 특징들을 속속 수용해왔다.

페이스북은 지난 8월 트위터의 특장점으로 부각된 '실시간 검색' 기능을 수용하기 위해 이 기술을 제공하는 '프렌드피드'를 인수했다.

프렌드피드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포함한 다수의 SNS에 사용자들이 올리는 메시지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현재 네티즌들의 이슈가 무엇인지, 신속하게 파악하게 해준다.

특히 페이스북은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한 '페이스북 라이트'를 인도와 미국에 시범 출시했는데, 업계는 이를 두고 "트위터를 정면 겨냥한 서비스"라고 평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페이스북 새 가입자들은 단순한 기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트위터의 단순함에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페이스북에서 특정인의 '팬'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한 '프렌드'와는 달리 일방적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는 트위터의 '팔로우' 등록과 비슷하다.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페이스북 월간 순방문자 수는 트위터의 4배로 집계돼 아직 한참 앞서 있지만, 트위터가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어 페이스북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장점들을 지속적으로 수용하는 중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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