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IPTV 가입자 10월 중 100만 돌파 전망


8월말 현재 73만4천…순증 가입자폭 점점 확대돼

국내 실시간 IPTV 가입자수가 이르면 10월 중 100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가 올해 초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시했던 목표인 200만은 달성하기 어렵겠지만, 가입자 증가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 지금 추세로라면 2개월 안에 100만 가입자를 달성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의 8월 말 현재 가입자수는 73만4천여명이다.

IPTV 3사의 가입자수가집계 결과, 8월 말 (실시간)IPTV 가입자는 KT가 34만2천, SK브로드밴드가 17만5천, LG데이콤이 21만7천 정도다.

8월 한 달 동안에만 14만7천의 순증 가입자를 추가한 것. 휴가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월에 이어 순증 폭이 증가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3사 통합 IPTV 월별 순증 가입자수는 5월에 6만2천, 6월에 9만3천, 7월에 12만6천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사업자들의 마케팅이 유료방송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VOD의 실시간 전환 많아져

8월에는 KT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7월 말 27만3천 가입자를 기록했던 KT는 8월 한달에만 7만7천여명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도 각각 4만4천, 3만5천여명씩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처럼 순증폭이 늘어난 것은 KT와 SK브로드밴드가 적극적으로 VOD 가입자의 실시간 전환을 유도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월 한달간 8만여명이 VOD 상품에서 실시간 상품으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VOD 가입자를 적극적으로 실시간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IPTV 가입자 증가를 견인하는 셈이다.

SK브로드밴드는 VOD 상품 가격(9천900원)에 추가 비용 없이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는 '알뜰패키지'를 판매해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KT도 이달부터 채널선택형 요금제(알라카르떼)를 도입해, VOD 상품 요금(1만원)만으로도 실시간 채널을 30여개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고 신규 가입자가 적은 것도 아니다. IPTV 사업 초기부터 VOD보다는 실시간 방송에 집중했던 LG데이콤을 비롯해 IPTV 3사가 8월 동안 확보한 신규 가입자는 6만7천에 달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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