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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석 IT특보 "정부-업계 코디네이터 역할 충실"


"'융합' 키워드로 신규 먹거리 창출할 것"

"IT업계와 정부의 충실한 '코디네이터'가 되겠다."

정보기술(IT) 업계와 정부를 잇는 '키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IT특별보좌관에 내정된 오해석 경원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IT코디네이터 역할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IT특별보좌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정보통신의 날, 청와대에서 마련한 IT업계 오찬 간담회에서 "IT전담관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이후 인선 작업이 이뤄져왔다.

IT산업을 홀대한다는 업계의 지적을 받은 이명박 정부가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게 바로 IT특별보좌관이다. 정보통신부 해체 후 IT콘트롤 타워 부재로 인한 혼선이 지속되면서 IT업계에서는 IT전담 비서관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이에 대해 오해석 내정자는 "IT산업인들의 바람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방송·통신, 소프트웨어(SW),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문화기술(CT) 등 다양한 영역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내정자는 오랜 기간 IT업계에 몸 담아온 IT통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 석·박사를 거쳐 태평양화학 전산실, 숭실대에서 정부 정보화사업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최근 6년 남짓 경원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로 몸 담았던 경력은 SW업계에 긍정적인 시그날(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SW업계는 'IT강국 코리아'라는 구호와 달리 전세계 내로라하는 SW기업 하나 없는 국내 현실에서 'SW를 아는' IT특보는 존재 그 자체가 반갑다는 입장이다.

오 내정자는 "SW산업은 중요도에 비해 그동안 푸대접 받아왔던 게 사실"이라며 "SW도 순수 SW, 응용 SW, 콘텐츠 SW 등 다양한데다, 각 업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이를 조율해 나가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SW산업에 치우친 정책 추진을 우려하고 있지만, 기우에 불과하다"며 "IT분야 뿐만 아니라 IT-비IT산업간 '융합'에 초점을 맞춰 신규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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