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옛날신문' 저조한 이용율…그래도 간다

"이용율 적어도 80년치 완성한다"


네이버가 옛날 신문 검색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dna.naver.com)'를 초기화면에서 빼며 후진 배치했다.

NHN(대표 김상헌)의 검색 포털 네이버는 지난 4월 공개한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를 네이버 뉴스캐스트 상단 메뉴에서 최근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검색창 하단 녹색 바에는 신규 서비스 소개로 '옛날신문'이 돌아가고 있지만 뉴스캐스트 메뉴바의 '옛날신문'이 있던 곳에는 '연예'가 돌아왔다.

네이버가 2년여에 걸쳐 준비한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매일경제 등 세 신문의 1976년부터 1985년까지 10년치 분량을 디지타이징해 웹 브라우저에서 구축한 서비스이다.

네이버는 출시 후 포털 뉴스에서 기사 소비가 가장 많은 '연예' 메뉴를 빼고 '옛날신문'을 넣는 등 과감한 홍보를 펼쳤다. 네이버는 올해 뉴스 서비스 재원의 상당 부분을 소모할 정도로 큰 금액을 들여 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초기 '반짝' 했던 이용자 수는 6월 들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랭키닷컴의 13일 집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5월 2~4주 40만명선을 기록하던 순방문자(UV)가 6월 들어 20만명대로 떨어졌다.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는 수많은 이용자에게 쓰이는 '킬러 서비스'는 아니었기 때문에 예상된 결과였다. 회사의 로그인 이용자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예상대로 이 서비스의 주 이용자는 '대중'이 아니라 연구자나 학생 등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네이버 관계자는 "어차피 이용자 트래픽을 끌어올리기 위해 만든 서비스는 아니었다"면서도 "예상보다 이용율이 저조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앞으로다. 현재 구축해 놓은 10년치 이외에 70년치를 더 들여 80년치를 만들어야 한다. 네이버는 내년 중으로 80년치를 완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작업 중단 계획 가능성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신문사와 계약할 때 80년치를 만들기로 했다. 시점이 지연될 수는 있어도 중단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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