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일부 조직 합칠까

중소 상공업자 해외진출 위한 부서 만들질 듯


지난 4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에 인수된 G마켓과 이베이의 자회사 옥션 간 향후 조직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마켓은 지난 5월 말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사명 '인터파크지마켓'을 '이베이지마켓'으로 변경하며 이베이의 정식 식구가 됐음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처럼 G마켓 관련 '정비' 작업이 종료되면서 이제 두 회사의 조직 개편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두 회사를 합쳐 900명 가량(G마켓 620명, 옥션 250명) 되는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을 위해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직원수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전략에 따라 특정 부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옥션 측은 중소 상공업자의 해외진출을 돕는 해외수출지원 시스템(CBT)을 몇몇 정부기관과 논의 중이고 상당 부분 구체화시켰다고 밝혔다.

이 조직이 정비되는 대로 이베이는 전에 없던 해외 진출 셀러 지원 교육 시스템 등을 관할하는 조직을 한국에 신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지원 부서 등은 통합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두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90% 가까운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기존 점유율을 유지하는 선에서 비용 중복을 가져오는 조직은 통합할 확률이 높다는 것.

임성기 애드웹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양쪽으로 나뉘어 있을 때 비효율적인 조직, 예를 들어 마케팅, 콜센터 등을 결합해 비용 효율화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옥션 관계자는 "면밀히 검토를 해서 같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두 조직 재정비에 대한 논의는 이제 첫발을 떼고 있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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