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급등 이유는 'M&A'?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등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설을 이유로 제시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다음은 전일 대비 5.91% 오른 3만9천400원을 기록 중이다. 다음 주가는 한때 4만원대를 돌파하며 10% 이상 오르기도 했다.

급등 이유에 대해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설이 급등의 원인"이라며 "엔씨소프트, 다음 측 모두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꽤 일리 있는 스토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엔씨 김택진 대표의 기존 포털 사업 관심 ▲엔씨 윤송이 부사장의 역할론(포털 사업 관장) ▲NHN의 테라 퍼블리싱 계약으로 불거진 엔씨와 NHN의 불편한 관계(엔씨도 포털사업 영위 욕구) 등을 들어 "엔씨의 다음 인수 의도가 매우 높을 것이며 수긍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인수를 위해선)이재웅 대주주의 지분 양도 의지가 중요하며, 단기적으로는 다음주가에 심리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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