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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9조 합병KT 닻 올랐다


글로벌 미디어그룹으로의 변신 '주목'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KTF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합병 KT의 닻이 오르게 됐다.

자산 24조1천200억원, 연매출 18조9천400억원의 초대형 방송통신 기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합병KT는 영업이익 1조4천600억원에 임직원 3만8천명이며 KTF를 제외한 2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는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2008년 영업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합병KT는 48.6%의 시장을 점유, SK텔레콤군(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32.7%, LG군(데이콤, 파워콤, 텔레콤) 18.7%를 능가하는 최대 방송통신 기업군으로 자리잡는다.

KT는 이같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컨버전스분야 리더십을 발휘하고 글로벌 사업자로의 변신을 추진, 오는 2011년 약 20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향후 5년간 직접적인 효과로 약 5조원의 생산유발 및 약 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산업 내 건전한 경쟁과 새로운 시장창출, 관련 기업의 동반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인터넷전화로 요금을 낮추고, 와이브로와 3G 결합 단말기 등을 통해 IT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겠다고 강조하면서, 2015년까지 ADSL 접속망을 광케이블망(FTTH)으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KT의 합병을 정식으로 승인함에 따라 KT와 KTF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주주들로부터 합병승인을 의결받게 된다.

이후 KT와 KTF는 각각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 등을 통해 새 인사제도를 도입한 뒤 오는 5월께 합병법인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합병KT의 출범에 따라 향후 방송통신 시장의 일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KT에 대응을 위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과 LG파워콤 등 LG 그룹 방송통신 계열사들의 합병 검토 또한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의 정책방향과 맥락을 같이해 KT군과 SK텔레콤군이 글로벌 미디어그룹으로의 진출 모색에 적극 나서는 한편, IPTV 활성화에 보조를 맞춰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업자(PP) 도입 등 방송시장에 대한 지각변동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오는 5월 미국·일본 출장 이후, KT군과 SK텔레콤군의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의 변신도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KT 모습은?(출처=KT)

*합병법인 가입자 수치(2009년 1월 말 기준)

-일반전화 : 1천975만명.

-초고속인터넷 : 668만명.

-이동전화 : 1천442만명.

-와이브로: 16만명.

-IPTV: 71만명.

-인터넷전화: 33만명.

*합병법인 재무 관련 수치

-자산 : 23조6천억원.

-매출 : 19조원.

-임직원수 : 3만8천명(계약직 제외).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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