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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규모 u시티사업 쏟아진다


4월까지 USP만 10여건…하반기엔 수백억대 사업 발주

대규모 IT 투자가 예상되는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 건설 사업이 이 달부터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부터 오는 4월까지 한국토지공사는 '유비쿼터스도시전략계획(USP) 및 기본설계' 사업을 10여개 가량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400억원에서 많게는 9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도 줄줄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는 올 하반기에만 토지공사에서 3~4곳, 대한주택공사에서 1곳 정도의 u시티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P만 10여개…하반기엔 수백억대 사업도

글로벌 금융위기 및 국내 건설 업체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잠시 '휴지기'를 갖는가 싶던 u시티 사업이 본격 물꼬를 틀 전망이다.

시동은 USP 사업이 먼저 걸고 있다. 토지공사는 이달에만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 양주 옥정과 남양주 별내 등에 u시티 건설을 위한 USP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전주, 원주, 김천 등의 USP 사업이 계획돼 있다.

USP 사업은 u시티 건설에 앞서 기본 설계도를 그리기 위한 컨설팅 단계로, 한 건당 10억원 내외의 비교적 소규모 사업이다. 하지만 내년 u시티 건설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국내 주요 u시티 사업자들은 이 달 발주되는 USP 수주를 위해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 무르익은 분위기는 하반기 대형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토지공사는 각각 600억원 규모의 대전 서남부 지역과 행정복합도시, 그리고 650여억원 규모인 인천 청라지구 u시티 본사업을 하반기에 연이어 발주할 계획이다.

주택공사에서는 700억원에서 최대 900억원대 사업 규모가 될 아산 배방지구 u시티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SDS u시티사업부 이병철 부장은 "사업을 위해 통신 사업자나 건설업체 등과의 합종연횡이 어느때보다 활발해 질 것"이라며 "USP 사업 역시 내년 사업과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국가 주도의 공공 u시티 사업은 하반기에 큰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만 민자형 사업의 경우 금융불안 때문에 자금 투자가 쉽지 않아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고 시장 현황을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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