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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개점일 매출 '역대 최고'…롯데도 '곁불'


신세계 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개점 첫날 매출액이 81억원을 기록하며 호조의 스타트를 기록했다.

신세계측은 당초 예상 목표치를 130% 이상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날 방문객만도 약 19만명에 달했다.

개점 첫날 매출 81억원은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이 오픈한 점포 중 최고 기록이다. 본점 신관 오픈 매출 68억원보다 13억원이나 많다.

개점 전 이틀간 진행된 프레 오픈 기간을 포함해 3일간 실적을 보면, 총 내점 고객수는 약 30만명 정도다. 구매 고객수는 9만5278명, 고객 1인당 구매금액은 8만 5000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날 명품이 43.0%(35억원), 여성 의류가 20.0%(16억원), 란제리가 10.1%(8.2억원), 남성의류와 스포츠가 10.0%(8.1억원)로 명품과 의류가 전체 매출의 83.1%를 차지해 매출을 주도했다.

란제리매장도 '개업 점포에서 붉은색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로 오픈 직후부터 폐점시간까지 고객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매출 8억2천만원을 달성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박건현 점장은 "오픈 당일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쇼핑과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아시아 최고의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와 10m 간격으로 나란히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3일 매출액이 지난해 3월 3일에 비해 125%나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오픈 당일(3일)과 사전 개점행사 기간(1-2일)을 포함한 3일 동안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3개 점포(부산본점, 동래점, 센텀시티점)의 매출 신장률도 3일간 25%에 달해 롯데백화점 전국 점포의 평균 신장률 13%를 크게 앞질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센텀시티의 오픈행사를 계기로 부산지역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신세계 센텀시티로 인해 부산 본점과 동래점의 고객 이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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