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 총 광고매출, 전년대비 -4.3% 역성장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2008년도 국내 총 광고매출액 (약7조6천억원)은 '7년(약8조원) 대비 -4.3% 역성장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광고공사(이하, 코바코)가 국회 문방위원회 허원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상파(TV,라디오)는 약 -9%, 신문․잡지는 약 -7% 역성장 한 반면, 케이블TV․인터넷 등 뉴미디어는 오히려 약 10%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2004년~2008년) 매체별 연평균 성장률(지상파 -3.4%, 신문․잡지 -0.6%)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자구책 마련과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지상파TV의 올해 1월 매출액(1천38억원)이 2008년도 동기(1천555억원) 대비 무려 -33%로 급감했고,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경기침체 탓 만으로 돌리기에는 광고 매출액 감소 폭이 너무 큰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정용준 교수(전북대 신방과)는 "전 세계적 경기침체의 영향과 더불어 코바코의 지상파 광고 독점 판매제도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언급했다.

지상파와 달리 자율적 광고 영업체계를 가지고 있는 케이블TV ․ 인터넷 등 뉴미디어는 지난 5년간 약 27%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광고매출 측면만 보면 지상파와 신문․잡지 등과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 온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8년 11월 27일 헌법재판소가 현행 한국방송광공사(KOBACO) 방송광고 독점이 '직업 수행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올해 말까지 대체 입법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원제 의원(한나라)은 "전세계 경제 위기로 지상파와 신문 등의 광고 매출액 급감현상이 가속화되고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하고 조기에 정책적 대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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