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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페이스, 한국 철수…11명 직원은 해고될 듯


집중화 전략에 따라 한국 철수 결정한 듯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인 마이스페이스가 한국에서 철수한다. 마이스페이스 이성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기자와 이메일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집중화를 위해 한국 서비스 종료와 오피스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마이스페이스 한국어 서비스는 오는 18일부터 중단된다.

마이스페이스는 토종 SNS 싸이월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국내 사용자들에게 외면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자들은 더 이상 한국어 마이스페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며 사이트 내 모든 메뉴와 UI(이용자 환경) 등은 영어로 바뀐다. 그러나 철수 이후에도 사이트 접속과 한글 콘텐츠 작성은 가능하다.

이성 부사장은 "마이스페이스는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성장과 빠른 수익화에 사업을 집중하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이러한 전략이 가져다 준 현재까지의 진척에 만족하며 전략을 가장 빨리 실행할 수 있는 시장에 투자 우선순위를 지속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 부사장은 "마이스페이스의 한국서비스 종료는 물론이고 한국 오피스 도 철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마이스페이스 한국 법인 철수 결정은 한국 직원들에게 이미 전달됐다고 전했다.

한국 마이스페이스 이용자들은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을 통해 영문 마이스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 오피스에는 1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거취에 대해 이성 부사장은 "법인이 없어지기 때문에 해고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종오·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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