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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5천명 감원"…분기순익 11% 감소


마이크로소프트(MS)가 34년 역사상 최초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외신들에 따르면 MS는 22일(현지 시간) 앞으로 18개월 동안 5천 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리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 9만6천 명의 5%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MS는 이 같은 감원을 통해 연간 15억달러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 발머 CEO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일련의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에 따라 각종 출장 경비도 20% 삭감하며 벤더 관련 비용도 대폭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MS는 지난 12월31일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에 41억7천만달러(주당 47센트)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순익 47억1천만달러(주당 50센트)에 비해 11.5% 감소한 것이다.

MS는 또 같은 기간 매출은 166억3천만달러로 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리델 CFO는 지난 분기 PC 판매가 7~10% 가량 감소한 것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009 회계연도 동안 이 같은 상황은 계속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버 사업 부문 매출은 15%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부문도 1.3% 증가했다. 또 X박스 비디오 게임 부문 역시 매출이 3.5% 늘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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