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털시장 1조5천억…네이버·다음·SK컴즈가 90% 차지


공정위 '인터넷포털 경쟁정책 보고서' 내놓아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백용호,이하 공정위)는 1일 인터넷포털 산업에 대한 경쟁정책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 포털시장은 네이버의 독주 속에 다음과 SK컴즈가 어렵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국내 주요 포털업체를 대상으로 4년동안 매출액의 변화를 통한 점유율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나타난 결과로 공정위는 "산업 초기에는 업체간 진입과 퇴출이 활발했으나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후발업체가 독자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봤다.

포털 산업의 시장규모는 약 1조5천억원 정도로 추정되며(2007년 기준), 네이버, 다음, SK컴즈 등 상위 3사로의 집중이 심화되고 있고 네이버의 독주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국내 포털시장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04년 7천426억7천만원에서 ▲ 2005년 9천308억7천만 ▲2006년 1조1천831억3천 ▲2007년 1조4천969억9천만원 규모로 성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측은 "2007년 매출액 기준으로 상위 3사의 시장점유율이 90%에 육박하며 검색, 클럽, 블로그 등 주요 서비스의 상위 3사의 총체류시간 대비 점유율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코리안클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3사의 총체류시간 기준 점유율은 ▲ 검색(93.1%) ▲ 클럽(96.9%) ▲ 블로그(93.6%) 등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그러면서 "특히 네이버의 경우 2006년 7월 이후 평균체류시간과 평균재방문자일수를 기준으로 2위 사업자와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독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독점상황에서 포털업체들이 서비스의 품질 제고를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면서 경쟁제한 행위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고 콘텐츠가 포털로 집중됨에 따라 포털이 CP(콘텐츠제공업체)에게 불공정거래행위를 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인터넷포털 경쟁정책보고서를 통해 일반 국민과 관련단체, 사업자 등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기관, 단체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합리적인 법 집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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