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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지상파 재전송 협상 타결 임박…SBS-KBS 사실상 타결


최시중 위원장, 오후 방송통신 CEO 간담회 개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T와 지상파 방송사간 실시간 방송 재전송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KT의 IPTV 상용화에 맞춰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무리없이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KT의 IPTV 서비스에 지상파 실시간 방송을 재전송하는 협상을 진행하던 지상파 3사는 최근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BS와 KBS는 이미 타결됐으며, MBC도 계약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오후 5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창립기념 리셉션 전에 '방송통신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주도하는 간담회에는 김인규 회장 및 KBS 이병순 사장, MBC 김종국 이사, SBS 하금열 사장, KT 윤종록 부사장, SK브로드밴드 조신 사장, LG데이콤 박종응 사장 등 방송·통신 6사 CEO가 참석해 지상파방송사업자와 IPTV 제공사업자간 상호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방송통신위 관계자는 "간담회를 통해 지상파방송사업자의 IPTV 참여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지상파재전송 등 주요 현안들도 조속한 시일 내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상파방송사업자의 IPTV 참여가 원활히 이루어 질 경우 주요 PP의 참여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IPTV 활성화와 공정경쟁 및 콘텐츠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MBC는 아직 진행중이지만, KBS와 SBS는 협상이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상파 3사와 KT는 협상을 진행하면서 계약 금액이나 계약 조건 등 여러가지 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IPTV의 원만한 성공을 위해서는 IPTV 상용화에 맞춰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극적인 협상 타결을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계 관계자는 "MBC와 KBS의 협상 채널보다 SBS가 더 적극적으로 전면에서 움직였다"며 "SBS가 타결된 만큼, 방송법 시행령 개정과 연계해 재전송 문제를 제기한 MBC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김지연 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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