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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불법복제 피해, 올 상반기만 690억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22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불법 복제 사례 조사

지적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법 SW 사용에 대한 시민 의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및 불법 공유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영만, 이하 SPC)는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따르면 올 상반기 22개 OSP(개인 간의 파일 공유 사이트나 웹하드 등) 사이트에서 소프트웨어 불법 업로드 건수는 4만2천여 건 이상, 이로 인한 피해 금액은 69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입은 피해 규모에서 35% 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업체는 매스웍스(222억 원), 오토데스크(140억 원), 마이크로소프트(126억 원)순이었다.

피해 건수로는 마이크로소프트(1만3천887건), 어도비(1만881건), 블리자드(5천492건), 한글과컴퓨터(3천686건), 오토데스크(2천612건), 안철수연구소(1천009건) 순으로 나타났다.

SPC의 김지욱 부회장은 "모니터링 대상 OSP 사이트와 저작권사를 확대해 지난해보다 피해 금액이 증가한 면이 있지만 하나의 게시물을 여러 명이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 금액이 더 늘 수도 있다"며 "온라인 불법 공유 사례가 줄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는 올해 보다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을 위해 모니터링 대상 OSP 사이트를 지난해 18개보다 4개 늘어난 22개로 늘리고, 감시 대상 소프트웨어 기업 역시 18개에서 44개로 확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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