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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몸값 치솟는 주요 활약 선수들, 행선지는 어디로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무적함대' 스페인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정상에 오르며 44년 무관의 한을 풀었다.

대회가 끝나면서 관심은 명문 클럽들이 즐비한 유럽의 이적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유로 2008을 계기로 더욱 진가를 발휘한 스타들의 행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의 거취다. 비야는 이번 유로 2008에서 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해트트릭으로 '히딩크 매직'을 무력화 시켰던 주인공이기도 했다.

비야의 행선지는 다양하다. 그와 공격 파트너를 이뤘던 페르난도 토레스(25, 리버풀)의 소속팀 리버풀을 비롯해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과 AC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 세리에A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발렌시아에서는 비야를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1200만 파운드(약 240억 원)에 발렌시아에 입단했던 비야의 몸값은 최근 4000만 파운드(약 820억 원) 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태다.

비야의 짝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첼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첼시는 이미 포르투갈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데코를 790만 파운드(약 165억 원)에 영입한 바 있다. 첼시는 토레스 영입에 4000만 파운드를 내걸었다.

두 선수의 보조 역할을 하며 두 골을 넣었던 2007~2008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다니엘 구이자(28, 레알 마요르카)도 아스날, 첼시, 토트넘 등의 구애를 받고 있다.

조별리그 3차전부터 투입돼 히딩크 감독의 체면을 세워준 러시아의 주 공격수 안드레이 아르샤빈(27, 제니트)도 스페인, 잉글랜드 두 리그의 강팀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상태다. 특히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감독이 물러나고 조셉 과르디올라가 부임해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인 바르셀로나는 아르샤빈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르샤빈은 이미 2007~2008 UEFA컵에서 소속팀 제니트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겨주면서 각 팀의 이적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유로 2008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몸값이 더욱 치솟게 됐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프리킥, 슈팅 등 다양한 능력을 선보이며 독일을 결승까지 이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립 람, 로카스 포돌스키 등 독일 대표팀 주축 선수들 역시 다양한 팀들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상태다.

이들 외에도 네덜란드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24, 아약스), 크로아티아의 이반 라키티치(20, 샬케04), 러시아의 유리 지르코프(24, CSKA 모스크바) 등도 유로 2008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 각 팀의 표적이 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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