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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G 아이폰 199달러에 판매


7월11일부터 시판…중국-러시아는 포함안돼

그 동안 관심이 집중됐던 애플 3G 아이폰이 마침내 공개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세계개발자 컨퍼런스(WDC)에서 3G 아이폰을 선보였다.

오는 7월 11일부터 본격 발매될 3G 아이폰은 판매 가격이 199달러(8GB 제품)와 299달러(16GB 제품)로 책정돼 시장에서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아이폰은 399달러에 팔리고 있다.

◆GPS 기능도 내장

애플은 이번에 공개한 3G 아이폰이 기존 제품에 비해 자료 다운로드 속도가 2.8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또 연속통화 시간도 길어졌으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도 내장돼 있다.

또 3G 아이폰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체인지'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이메일 송수신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애플 측은 앞으로 아이폰이 업무용으로도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음 달 11일부터 세계 70개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아이폰 출시 예정 국가 명단에 중국과 러시아는 포함돼 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올해말까지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출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3G 아이폰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종전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가격이다.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 CEO는 아이폰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들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가격을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트레오-블랙베리 등과 같은 가격대

이번 조치로 애플 아이폰은 팜의 트레오,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등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게 됐다. 현재 두 제품은 AT&T와 2년 서비스 계약을 할 경우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 파트너사인 AT&T가 2년 계약을 조건으로 새 아이폰에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AT&T가 아이폰 한 대당 애플에 499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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