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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F, '오픈넷'을 윙크 검색 포털로 출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무선인터넷 윙크검색 사이트 운영권이 이동통신회사로 넘어가 '오픈넷'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된다.

이에따라 SK텔레콤과 KTF는 자사 단말기에 최적화된 무선인터넷 콘텐츠들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윙크 숫자를 외우지 않아도 수월하게 외부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것.

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은 14일 지난 달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통3사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오픈넷'이란 공통 명칭의 무선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작년 7월 첫 선을 보인 망개방 포털사이트 '오픈아이' 명칭을 '오픈넷'으로 바꾸고 서비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KTF(대표 조영주 www.ktf.com)도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외부 망개방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쉽게 검색해 접속할 수 있는 개방형 검색 포털 '오픈넷'을 16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오픈넷'이란 휴대폰에서 네이트나 매직엔(또는 쇼 인터넷)을 짧게 한 번 누르면 나오는 무선인터넷 초기메뉴 화면에서 '윙크(WINC)' 아이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네이트나 메직엔 등을 길게 눌렀을 경우에도 이통사 내부포털(네이트, 메직엔 등)의 첫 화면 하단 메뉴에서 '오픈넷' 바로가기 메뉴로 이용할 수 있다.

예전에는 별도의 윙크 숫자를 외워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 없이 '오픈넷'에서 검색해 볼 수 있다. 그만큼 편리해지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사이트 검색 기능을 강화시켜 테마검색, 키워드검색, 디렉토리 검색 등의 다양한 검색 내용을 첫 화면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사이트 리뷰' 메뉴를 추가해 이용자끼리 망개방 사이트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평점을 매길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용자가 특정 사이트에 남긴 질문에 대해 답글이 올라오면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답글 알리미' 기능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6월 중 변화된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최초 화면에 주소검색창 및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해 사용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풀브라우징 서비스인 '모바일웹'에서 URL입력창을 전면에 배치하고 하반기부터 플래시 및 동영상 재생 기능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KTF의 오픈넷에서는 파란, 네이버, 다음, SBS, 삼성증권, 롯데우리홈쇼핑, 각 지자체의 버스 교통정보 등 약 1천200여 개의 정보를 제공하며,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는 '즐겨 찾기' 기능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F 관계자는 "오픈넷이 사용자에게 편리한 접속경로를 제공하고 있어 독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의 경우 홍보매체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TF 비즈기획팀 신진기 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오픈넷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향후 휴대폰 대기화면 서비스(팝업)를 통해 원하는 사이트에 바로 연결 가능토록 함으로써 망개방 사이트 접속경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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