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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08]세계 첨단 휴대폰 경연장


오는 2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 세계 휴대폰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MWC 2008'은 GSM 통신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GSMA(GSM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 겸 통신전시회로, 과거 3GSM 세계회의에서 올해부터 MWC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1천 200여개 통신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들의 치열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MWC 2008'에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모바일'이라는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했다. 지난 해 선보였던 '울트라에디션'의 후속 제품인 '소울(SOUL)'을 선보였다.

아울러 와이브로의 가능성을 한단계 높인 GSM 통신 방식과 와이브로의 핸드오버 기술을 시연하며 차세대 통신기술에서도 앞장섰다.

LG전자는 '똑똑한 터치제품을 더 편리하게'라는 주제로 108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했다. 휴대폰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터치 스크린폰'을 출품한다.

또한 전체 부스를 ▲피쳐 ▲디자인 ▲모바일TV ▲기술 시연 등 6개의 다양한 테마로 꾸미고 세계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한 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베일 벗은 '울트라에디션'의 결정판, '소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1천700만대 이상 팔리면서 글로벌 히트를 기록 중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최종 결정판인 'SOUL'을 전격, 공개했다.

2008년 글로벌 전략모델인 'SOUL'은 정제된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과 첨단 기능은 물론, 감성적인 UI 등 사용자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진정한 프리미엄 휴대폰이다.

'SOUL'이란 이름은 'The Spirit Of ULtra'의 약자로, 디자인과 기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삼성전자 프리미엄 휴대폰 라인업인 울트라에디션의 혼(魂)과 삼성 휴대폰의 장인정신을 지닌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SOUL'은 기존의 울트라 에디션보다 업그레이드된 속도와, 기능, 감각적 유저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다.

UI에 대한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 시키기 위해 3가지 테마의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대로 직접 메뉴, 아이콘 등을 변경할 수도 있다.

휴대폰 기능에 따라 키패드 아이콘이 변화하는 'DaCP' 기술을 적용한 매직 터치 키패드를 장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음악 감상을 하면 음악아이콘(재생,스톱등)으로, 카메라 촬영시에는 카메라아이콘(줌, 밝기조정 등)으로 자동 변화된다.

500만화소 카메라에 파워 LED를 이용한 플래시 기능, 손떨림 보정기능, 자동 얼굴인식 기능, 사람의 눈처럼 밝은 곳과 어두운 곳에서 명암을 자동 조절해주는 광역보정기능(WDR) 등 카메라 기능도 강력하다.

12.9mm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에 풀 메탈 재질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7.2Mbps 속도의 HSDPA, 뱅앤올룹슨 ICE 디지털 파워앰프 및 헤드셋, 블루투스 2.0 등 첨단기능을 지원한다. 'SOUL'은 올 4월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OUL'과 더불어 풀터치스크린을 적용한 '터치카드폰(F480)', '뮤직폰(F400)', '비즈니스 스마트폰(i780)', '심비안 스마트폰(G810)'등 다양한 라인업의 전략제품을 선보인다.

◆와이브로, 토털 솔루션으로 세계 공략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칩셋, 단말기, 시스템으로 구성된 와이브로 토탈 솔루션을 시연, 전시하며 와이브로 선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전시장 2층에 와이브로 독립 부스를 마련해 와이브로 기지국 'U-RAS 시리즈' 중 소형 기지국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소형 기지국은 도심이나 건물 내부 등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PDA, UMPC, USB 동글 등 다양한 최신 단말기를 함께 전시해 와이브로 토탈 솔루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와이브로 핵심 기반 기술인 OFDMA(직교 주파수 분할 다중 접속방식)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차세대 모바일시스템 시연 및 와이브로와 GSM 시스템간 핸드오버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와이브로 전시를 통해 미국, 일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의 와이브로 확산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세계 통신기술을 이끌어 갈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터치 기술' 업그레이드 나서

LG전자는 터치기술을 사용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터치 메뉴폰(LG-KF600)'을 앞세웠다.

이날 유럽에 본격 출시된 터치 메뉴폰은 전면 2개의 LCD를 장착,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LG전자는 글로벌 출시 3개월만에 65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뷰티폰(LG-KU990)'의 실버 색상을 유럽에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뷰티 팩토리(Viewty Factory)' 컨셉의 실험실 모형을 설치, 120프레임 고속 촬영 영상, 손떨림을 방지 기능 등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 공간에서는 전세계 히트 모델인 초콜릿, 샤인 제품군 등 블랙라벨 시리즈 제품과 더불어 '터치 라이팅(LG-KF510)'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면 하단을 발광다이오드(LED) 터치 패드로 구현,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으로 변하는 '인터액티브 터치 라이팅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획기적인 디지털 모바일 디바이스인 '워치폰(Watch Phone)'을 전시한다.

손목시계와 같은 작은 크기에 폰 기능을 구현한 '워치폰'은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별도의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차세대 모바일TV 기술 시연 나선 LG전자

LG전자는 통신장비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인 노텔과 공동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유력한 기술 표준 가운데 하나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이용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를 시연한다.

LG전자는 멀티미디어 방송 다중송출 서비스(MBMS)및 OMA-BCAST 등 다양한 모바일TV 기술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MBMS는 DMB, DVB-H 등과는 달리 별도의 방송용 주파수 할당이나 기지국 설치 등 투자를 하지 않고 기존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LG전자는 에릭슨 네트워크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다양한 방송 콘텐트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또한 국제 무선인터넷 표준화 기구인 OMA(Open Mobile Alliance)협회에서 제시한 모바일 방송기술인 OMA-BCAST 모바일 기술을 시연한다.

이 기술은 DVB-H, DMB 등 각각의 방송 전송기술 기술을 토대로 양방향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이번 'MWC 2008'에서 터치 기술의 우수성과 모바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똑똑한 기술을 구현해 사용하기 가장 편리한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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