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08]베스트상품에 필립스 '에코TV'

C넷 선정…'아이리버 W7'은 MP3 부문 수상


필립스의 야심작인 에코TV가 소비가전전시회(CES) 2008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한국 제품 중에선 레인콤의 '아이리버 W7'이 MP3 플레이어 및 휴대형 비디오 기기부문 베스트 상품으로 뽑혔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C넷은 9일(현지 시간) 'CES 쇼 베스트상품'과 피플즈 보이스(People's voice) 외에 총 10개 부문의 베스트상품을 선정 발표했다.

◆에코TV는 절전기능 돋보여

최고 영예인 '베스트 인 쇼(Best in Show)'에 뽑힌 필립스의 에코TV(모델명: 42PFL5603D)는 42인치 평면 액정표시장치(LCD) TV로 절전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배경 화면을 최대 5배까지 흐리게 할 수 있는 기능. 이런 기능을 통해 절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필립스 측이 설명이다. C넷은 자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필립스의 에코TV가 통상적인 42인치 LCD TV에 비해 전기료를 연간 50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는 3월 출시 예정이며 권장 소비자가격은 1천399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플즈 초이스' 상에는 모토로라의 휴대폰인 'ROKR E8'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요술'처럼 변화는 키패드를 장착한 음악폰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ROKR E8'은 버추얼 키패드를 장착해 대기 시 유리판처럼 보이던 키패드에서 전화 기능을 사용할 때 숫자 등 표시가 나타난다. 음악을 들을 땐 숫자 키패드 대신 음악청취를 위한 버튼들이 나타나면서 손쉽게 각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 휠을 장착해 휴대폰의 다른 기능들을 스크롤 방식으로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W7, MP3 부문 베스트상품 수상

MP3 부문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된 레인콤의 아이리버 'W7'은 동영상 재생에 최적화된 76.2mm의 TFT 액정표시장치(LCD) 와이드 스크린을 채택했다.

초당 30프레임 재생할 수 있어 WQVGA급 고해상도 화질을 제공한다. 일반 동영상 파일 뿐 아니라 플래시 형식의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강점. 이에 따라 동영상 뿐 아니라 게임까지도 즐길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과 조그키를 이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배려했다. 4GB, 8GB 두 가지 모델이 있으며, 미니 SD카드를 이용하면 용량을 확장할 수도 있다. 가격은 23만 8천원(4GB)과 28만 8천원(8GB).

특히 아이리버의 'W7'은 1분기말이나 2분기 초쯤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보 '아이디어패드'-소니 '알파 200' 등도 수상

하드웨어 부문 베스트 상품에 선정된 '아이디어패드'는 레노보가 싱크패드 시리즈 후속으로 내놓은 제품이다. '아이디어패드'는 키보드 위에 터치스크린 형식의 작동장치를 부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셔틀 키'는 음향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어 한결 편리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부문에선 소니의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알파 A200'이 선정됐다. 알파200은 소니 고유의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개선, 감도는 높이고 노이즈는 줄인 것이 특징. 고감도로 사진 촬영을 할 경우 이미지에 노이즈가 심해지는 기존 알파 100의 단점을 보완했다.

촬영된 이미지 각각은 '비욘즈(BionzTM)' 이미지 프로세서를 거치기 전 노이즈 제거 과정을 먼저 거쳐 노이즈가 한층 더 줄어들었다.

이 외에 자동차 기술 및 위성수신장치(GPS) 부문은 아젠텍, 신기술 부문은 버그랩스가 각각 수상했다. 또 홈 오디오 부문은 로지텍의 '스퀴즈박스 듀엣'이 수상했으며, 홈 비디오 부문 베스트상품에는 에코스타의 'TR-50'이 선정됐다.

'베스트 인 쇼'와 '피플즈 초이스' 상을 수상한 필립스의 에코TV와 모토로라의 'ROKR E8'은 휴대폰과 TV 부문 베스트상품에도 선정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라스베이거스(미국)=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