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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8]레인콤, 신제품 10여종 출시


'스핀' 등 눈길…몇몇 제품은 2007년 출품작

혁신적인 제품도 눈에 띄었지만 '옛 것'을 그대로 가져오는 구태의연함은 다소 아쉬웠다.

레인콤은 이번 CES에서 '스핀'을 비롯해 10여종의 새 기기들을 선보였다.

MP4 플레이어 '스핀(SPINN)'은 아날로그 토글 휠을 채택해, 휠 만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휴대가 간편한 포켓형 크기에 3인치의 넓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했다. 1초당 30프레임을 지원하는 동영상 기능 뿐 아니라, 게임 및 사전, DMB 시청도 가능하다.

클릭스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채택한 PMP도 등장했다. 4인치대의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택한 PMP 'iAMOLED'는 160GB에 이르는 대용량 저장장치를 채택해 동영상 뿐 아니라 사진, 음악을 저장하는 데도 편리하다.

휴대형 네트워크 기기 '윙(WING)'은 터치 스크린과 쿼티 키보드를 동시에 적용,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웹브라우징은 물론 인터넷 전화, 인스턴트 메신저, 웹메일, 위젯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제품을 무리하게 쏟아낸 탓일까. 지난 CES 2007과 한국전자전에 선보인 홈 네트워킹 기기 '유닛2(UNIT2)'를 '신제품'으로 다시 들고 나온 점은 다소 아쉬웠다. 물론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제품이라 '신제품'이라 부를 수는 있겠지만, 이미 선보인 제품이라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닛2를 선보인 것은 투자자들을 의식한 무리한 선택이었다"라며 "결국 연내 출시가 되지 못했으니 다시 들고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꼬집었다.

레인콤 측은 2007년에 선보인 유닛2와 이번 제품이 완성도 면에서 차이가 있다며 발전하는 모습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레인콤 관계자는 "2007년에 선보인 유닛2는 외형만 완성된 '목업(Mok-up)' 제품이었지만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며 "레인콤이 발전하는 모습으로 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닛2의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지만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라며 "홈 네트워크 기기이기 때문에 협력사들과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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