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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디지털 금융 성장 지속"…시큐센, 코스닥 상장 도전


20~21일 일반공모...주관사 신한투자증권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인공지능(AI) 바이오인증·보안 플랫폼 기업 시큐센이 디지털 보안과 AI기반 생체인증 기술력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금융, 디지털 보안 등 디지털 세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시큐센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등의 기술력과 수많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성장 가속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이정주 시큐센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성장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경선 기자]

시큐센은 디지털 금융,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보안 솔루션·컨설팅 등 3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부분은 디지털 금융사업이다. 디지털 금융사업은 모바일·인터넷 뱅킹이나 태블릿 브랜치 등 디지털 채널을 구축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슈퍼앱, 전자지갑 등의 금융 플랫폼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금융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수요에 맞춰 컨설팅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디지털 금융사업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77.7%에 달한다. 지난 2020년 11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54억원 수준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도메인 리더십을 보유한 디지털 금융 사업의 외형 확대에 힘입어 전사 매출액도 같은 기간 149억원에서 416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22억원으로 11배 가까이 급증했다.

시큐센은 당분간 디지털 금융 부문에 주력해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큐센 관계자는 "공모로 조달한 자금 중 절반을 디지털 금융 인력 확충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디지털 금융사업은 수익성이 높아 향후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큐센은 국내 최초 생체인증·전자서명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특허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기반 바이오인증·보안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을 대상으로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5월에는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를 대상으로 추가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사를 보험회사에서 은행·공공기관으로 확장하기 위해 추가 공급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이 대표는 "고객사를 넓히기 위해선 인적 자원이 받쳐줘야 하는데, 그동안은 회사 규모가 작아 대형 사업으로 확장하기 힘들었다"며 "인적 역량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클로잇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하면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시큐센은 자사 기술력을 메타버스 시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생체인증·보안솔루션을 활용해 메타버스 내에서 본인확인을 통한 결제가 가능토록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가 지금은 잠시 시장 관심에서 멀어졌지만 3년 후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 시기에 맞춰서 기술 역량을 갖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큐센은 오는 14~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공모 희망가는 2천~2천400원이며, 공모규모는 39억~47억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94만8천주로, 100% 신주모집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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