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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재웅 "혁신은 죄가 없음 최종 확인…더 이상 이런 일 없길"


1일 대법원, 이재웅 전 쏘카 대표·박재욱 전 VCNC 대표에 무죄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불법 논란이 일었던 기사(운전자) 딸린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린 후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됐다"면서도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꾸어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이뉴스24 이영훈 기자] 타다&택시 협업모델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데이가 21일 오전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열렸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아이뉴스24 이영훈 기자] 타다&택시 협업모델 '타다 프리미엄 론칭' 미디어데이가 21일 오전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체인지메이커스에서 열렸다.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다음은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 전문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습니다. 4년 가까운 긴 시간 동안의 싸움 끝에 혁신은 무죄임을 지속적으로, 최종적으로 확인 받았지만, 그 사이 혁신이 두려운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서 혁신을 주저 앉혔습니다. 함께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가던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새로운 이동의 선택을 반겼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 이동의 약자가 되었습니다. 혁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저 앉힌 사람들은 여전히 기득권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꾸어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이번 판결을 통해 우리 사회가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훈이 아닐까 합니다.

저의 혁신은 멈췄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편익을 증가시키는 혁신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하고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혁신이 좀 더 빠르게 넓게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 혁신에 따라 변한 환경에 필요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혹시라도 그 혁신으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번 판결이 다음 세대, 후배 혁신가들이 기득권의 저항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힘을 내고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뒤에서 힘 닿는 데까지 돕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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