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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닥스·헤지스 메가브랜드로 키운다"


오규식 LF 대표 "브랜드 중심 경영 강화"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리복 육성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LF가 닥스와 헤지스를 메가브랜드로 키우고,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리복 등 스포츠 브랜드를 육성한다.

LF 주주총회 현장. [사진=LF ]
LF 주주총회 현장. [사진=LF ]

오규식 LF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LF본사에서 열린 제 17회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헤지스와 닥스를 메가브랜드로 육성하고, 헤지스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며 "제품 고급화와 함께 고객과의 소통과 마케팅 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LF에 따르면 현재 헤지스와 마에스트로는 중국·대만·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오 대표는 신규 사업 및 미래 성장 분야로 스포츠 브랜드와 이커머스 사업을 낙점했다. 앞서 LF는 지난해 리복 사업의 판권을 확보하고, 10월부터 공식적으로 수입유통을 시작했다.

그는 "리복·챔피언 등 스포츠 브랜드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겠다"며 "LF몰과 하프클럽, 보리보리 등 이커머스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올 한해도 그동안 추구해온 경영 방식대로 철저하게 수익과 현금 흐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LF의 강점인 리스크 관리와 현금 중시 경영은 장기적인 회사의 미래가치와 주주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는 행동주의펀드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참석해 배당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LF 주식의 6.2%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영업이익을 말할 땐 연결기준으로 말하면서, 배당의 기준이 되는 영업이익은 최근 실적이 둔화하고 있는 별도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회사 투자 성과를 주주와 별개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LF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771억원, 2021년 1천589억원, 지난해 1천852억원으로 오름세이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477억원, 2021년 780억원에서 지난해 758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2018년 인수한 코람코의 경우 운영자산 규모에 비례해서 수익이 커지는데, 앞으로 3년 정도 시간을 주면 코람코의 운영자산을 현재의 2배로 늘려 보다 안정적 수익을 낸 후 환원하겠다"며 "주당 배당금도 작년 600원보다 100원 증가했고, 이는 지난해 12월 공시한 배당정책 20% 보다 높은 26%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LF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선임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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