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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편의점도 오른다"…4월부터 생활용품 26종 가격 인상


세븐일레븐, 피죤·우산 포함 26종…CU, GS25, 이마트24도 피죤 중심으로 가격 인상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가격 이어 생활 전반에 걸쳐 전방위 가격인상 "국민부담 커져"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편의점 업계가 4월부터 생활용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 물결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고객이 편의점에서 우유를 고르고 있다. [사진=CU]
고객이 편의점에서 우유를 고르고 있다. [사진=CU]

2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CU, GS25, 이마트24 등 편의점 4사가 다음 달부터 일부 생활용품 가격을 인상한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1일부로 생활용품 26종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피죤과 우산, 립밤 등이 주요 인상 품목이다.

이에 따라 피죤 스프레이 플라워퍼퓸·미스틱레인 80ml 제품은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오르고, 길마로 55cm 일회용 투명·화이트 우산은 5천500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된다. 니베아 메드리페어 립밤은 5천100원에서 5천900원으로 오른다.

CU도 피죤을 비롯해 제품 10종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 피죤 액츠 세탁세제 1L 제품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가 9천900원에서 1만900원으로 오르고, 섬유탈취제는 3천900원에서 4천200원으로 인상된다.

또 홈키파 수성에어졸은 7천원에서 8천900원으로, 모기향 10매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리퀴드리필은 9천500원에서 1만1천원으로, 매트훈증기는 1만1천500원에서 1만2천900원으로 오른다.

CU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 의약품과 의약외품 가격도 인상된다. 판콜에이 내복액은 2천600원에서 3천원으로, 아물디액은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GS25와 이마트24도 다음 달부터 피죤을 중심으로 10여 종의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와 원부자잿값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이 늘면서 생활용품 또한 매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10.4%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4월(11.1%) 이후 1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외식물가도 7.5%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4.8%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서민물가 부담 최소화를 위해 가격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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