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故 개그우먼' 연상 언급, 쇼호스트 유난희 "진심으로 사과"


방심위 '의견 진술' 결정…"좋은 것 나누고 싶었다"
1995년부터 홈쇼핑 방송 진행, 국내 1호 쇼호스트

[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홈쇼핑 생방송 도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연상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유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라며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듯 그리워했다"라고 했다.

이어 "그 마음 한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마디가 여러분에게 상처가 되어드린 것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유 씨는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판매) 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씨는 지난달 4일 CJ온스타일에서 화장품 판매 방송 중 "모 여자 개그우먼이 생각났다"라며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 이것을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이후 유 씨의 언급에 대한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방심위)에 접수됐고, 지난 14일 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방송에 대해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상품 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10조 제9호에는 불쾌감, 혐오감 등을 유발해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치는 표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날 위원 5명 중 3명이 '의견진술', 2명이 '권고' 의견을 내면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의견진술은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에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며, 회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CJ온스타일은 "원래 유난희씨가 방송 중에 연예인 언급을 많이 하시긴 한다. 방송에서 A씨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멘트가 나간 것을 인지했고, 바로 다음 방송에서 유난희씨와 채널 측이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청자분들께 우려드린 점 사과드리며, 차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씨는 국내 1호 쇼호스트로 1995년 대한민국 최초로 홈쇼핑 때부터 방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홈쇼핑 최초 분당 1억 매출 돌파를 성공시키며 홈쇼핑 최초 억대 연봉 기록을 세웠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故 개그우먼' 연상 언급, 쇼호스트 유난희 "진심으로 사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