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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세 가지 전략방향 수립…불확실성 대응 나설 것"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선 배당금 결정, 후 주주확정' 원안대로 통과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제철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 목표 달성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 가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불확실한 경기 변동성에 대응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2일 인천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승인을 시작으로 정관 변경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정관 변경과 관련해선 투자자들의 평가가 주가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제철의 주주는 '선 배당금 결정, 후 주주확정' 방식을 도입해 내년부터 투자자는 배당금이 확정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인 김경석 전무와 고로사업본부장인 김원배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자료사진.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자료사진.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의 방향성에 맞는 위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올해 철강산업 전반의 경영환경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경기둔화세의 지속은 물론 미국 IRA·유럽 CBAM 등으로 대변되는 선진국 주도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사장은 "하지만 다가오는 위기에 위축되고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끌어감으로써 오늘의 위기를 내일의 기회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주주들에게 덧붙였다.

이날 안 사장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강화 ▲탄소중립 전환 가속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 나섰다. 우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익성을 염두에 둔 전략수립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경기침체의 파고를 헤쳐간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은 철강업계에서도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철강산업의 부흥을 견인할 기회인 만큼 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탄소중립의 선도업체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전기차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만큼 친환경·경량화 자동차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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