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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韓 상륙…이통3사, 아이폰14 지원금 보따리 풀었다


아이폰14 공시지원금 최대 45만원…아직까진 2년 선택약정 혜택이 '우세'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아이폰14 시리즈 공시지원금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24만원에서 45만원으로 늘린 것이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에 맞춰 아이폰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판매 전략으로 풀이된다.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애플]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 제품 이미지. [사진=애플]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KT는 기본형인 아이폰14와 아이폰14+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 수준으로 올렸다. 아이폰14 프로를 비롯한 아이폰14 프로맥스 등 모델은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프로 이상급 기종은 이용자로부터 수요가 꾸준한 만큼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한해 제조사와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 액수는 요금제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비싼 요금제에 가입할수록 더 많은 공시지원금이 지급되는 식이다. 월 10만원대 라인업인 스페셜 요금제부터 최대 공시지원금(45만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대리점에서 추가 지급하는 유통점지원금(공시지원금 15%, 6만7천500원)을 받을 경우 총 51만7천500원 할인된다. 출고가 169만4천원의 아이폰14(512G) 모델을 117만6천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아이폰14 공시지원금을 인상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최대 공시지원금을 46만2천원으로,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공시지원금 최대 지원 액수만 보자면 SK텔레콤이 가장 높다. 다만 월 13만원대 라인업인 '5GX 플래티넘(12만5천원)' 요금제를 가입할 경우에만 최대 공시지원금이 지원되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이 요구된다. KT·LG유플러스 최대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요금제부터 적용된다.

소비자는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해 아이폰14를 개통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유통점지원금 15% 포함)을 비롯한 약정할인 등이다. 약정할인(2년) 액수가 공시지원금보다 더 높다. 공시지원금이 인상됐음에도 약정할인 혜택이 더 좋다는 의미다. 예컨대 아이폰14 기본형을 KT 초이스 프리미엄(13만원) 요금제로 개통할 시 2년 약정할인 총액은 78만원이다. 유통점지원금을 포함한 공시지원금은 51만7천500원으로 약정할인 혜택을 밑돈다.

앞서 공시지원금이 인상된 갤럭시S22 시리즈와는 달리 아이폰14는 약정할인이 더 우세한 것이다. 2년간 약정을 유지한다는 전제로는 약정할인이, 그렇지 않을 경우 공시지원금 방식을 통한 개통이 합리적인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22 최대 공시지원금을 2년 선택약정을 웃도는 65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이날 애플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국내 시장에 첫 출시했다. 간편결제에 대한 수요와 아이폰14 공시지원금 확대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애플 신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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