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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거짓 정보'라고 못 박은 탁현민 글은?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게시물에 '거짓 정보' 표식을 달았다.

탁 전 비서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태극기와 일장기에 허리를 굽히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태극기와 일장기 모두 있었으나 탁 전 비서관이 캡처한 장면에는 태극기가 일장기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탁 전 비서관은 해당 장면을 게재하며 "자국 애국가에는 경의를 표할 줄 모르고 상대국 국기에는 고개 숙여 절하는 한국 대통령을 도대체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라고 적었다.

이후 많은 누리꾼이 "태극기가 옆에 있다"고 지적했고 페이스북 측 역시 탁 전 비서관 게시물 아래에 '일부 거짓 정보. 독립적인 팩트 체크 기관에서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페이스북 측은 국제팩트체킹네트워크(IFCN)과 제휴를 맺어 허위 정보를 제공한다고 판단되는 게시물에 위와 같은 문구를 삽입하고 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

IFCN에 소속된 프랑스 통신사 AFP도 탁 전 비서관 게시물을 두고 "특정 각도에서 촬영된 사진을 바탕으로 한 이런 게시물들은 일부 이용자들이 사실을 오인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노출되지 않고 있으며 탁 전 비서관은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태극기 앞에서 가슴에 손 경례를 하고 기시다 총리는 가만히 있었다. 반대로 기시다 총리가 일본식으로 허리를 굽혀 경례할 때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허리를 굽혔다"며 "태극기에 두 번 했을 리가 없으니 한번은 일장기를 향한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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