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돈을 받고 반려동물을 맡아주던 임시보호소 운영자들이 동물들을 방치하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SBS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임시 보호하고 입양까지 알선해주던 경기도 한 펫숍 인근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50여 마리가 방치된 채 발견됐다.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방치된 동물들이 물과 사료 등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서로를 물어뜯는 장면도 포착됐다.
해당 숍의 운영자 A씨 등 3명은 자취를 감췄으며 숍 인근 공터에는 수십 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 사체도 발견됐다. 사체에는 폭행당한 흔적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A씨 등이 반려동물 병원비 및 보호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뒤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강아지와 고양이 1마리당 약 90~100만원을 받고 임시 보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 등은 지난 2019년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수배 중인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또다시 지명수배하고 추적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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