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 공모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 공모를 오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은 미-중 패권경쟁 등 전 세계적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국가 공급망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술 자립화 지원을 위해 추진됐다고 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관련 증빙 자료 등 서류제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특화단지는 소부장 산업의 집적, 경쟁력 강화 효과, 기반시설 확보 등 법령상 지정 요건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 사이 협력생태계, 기업 투자계획 등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 협의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7월 중 선정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수요기업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모아 기업 사이 협력 생태계 조성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2021년 2월 반도체(경기용인), 이차전지(충북청주) 등 5개 분야 소부장특화단지가 지정된 바 있다.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엔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997억원, 테스트베드 구축 995억원, 기반시설 지원 290억원, 실증센터 2천170억원, 펀드 150억원, 전문인력 양성 48억원 등 약 4천700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5개 특화단지 분야에서 바이오,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 분야로 특화단지 추진성과를 확산하고 이미 지정된 분야에 대해서도 지역 산업, 단지 경쟁력, 지정필요성 등을 고려해 추가지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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