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목 잡자"…이통3사, OTT·지상파·AI예측까지 '총공세' [IT돋보기]


OTT서비스·IPTV·스포츠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플랫폼 활용

[아이뉴스24 박소희 수습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이통3사(SKT, KT, LGU+)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에서 무료로 경기를 생중계하고, KT는 카타르 월드컵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돼 IPTV(인터넷TV)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LGU+는 스포츠 커뮤니티 '스포키'에서 자사 AI '익시'를 기반으로 승부예측을 제공해 재미를 더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대해 이통3사(SKT, KT, LGU+)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모습. [사진=김성진 기자]

먼저 SK텔레콤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지난 22일 저녁부터 월드컵 경기를 무료 생중계 중이다. 유료 구독회원뿐 아니라 모든 시청자가 이용 가능하도록 해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

웨이브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은 KBS, MBC, SBS 지상파 3사 중 중계 채널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서 월드컵 경기를 무료 생중계한다. 사진은 카타르월드컵 무료 생중계 홍보 이미지. [사진=웨이브]

또 플랫폼 내에서는 월드컵 기간 내 '스포츠 테마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스포츠라는 이름의 전쟁터' 코너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성공의 비결 ▲데이비드 베컴: 축구로 하나 되는 세계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국경선의 시합 등 스포츠 다큐멘터리 작품 등도 감상 가능하다.

KT는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돼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대용량 국제 해저케이블을 통해 지상파3사에 전달하게 됐다.

KT는 지난 5월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단독 선정됐다. 사진은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전무)가 카타르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개통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KT]

이에 더해 KT는 지난달 개편한 자사 IPTV(인터넷TV) 서비스 '지니TV'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목동 미디어센터에 있는 IPTV 360여 개 채널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320여 개 채널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KT그룹미디어센터'로 이전했다. 이 과정에서 전력·통신 시설, 방송 플랫폼 구성 등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인코딩 횟수를 1회로 절감하고 전송 구간 플랫폼을 개선하는 등 IP 기반 채널 플랫폼으로의 통합이 이뤄졌다.

이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니TV 화질은 기존 대비 15% 향상되고 영상 지연 시간이 35% 단축됐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 '2022 카타르관'을 신설해 다음달 19일까지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에 나섰다. 월드컵 대진 일정과 대진표, 지난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도 담았다.

LG유플러스는 23일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모델이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플랫폼 내 주목해볼 요소는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브랜드 '익시(ixi)'를 통한 승부 예측이다. LG유플러스는 월드컵 진출 국가들의 국제 경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경기 승부 예측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측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정확도는 53%(승무패)로 다소 낮은 수치다.

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지난달 기자 간담회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승부 예측 결과가 틀리더라도 참여를 유도해 스포키를 활성화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정확도보다는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요소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다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역대 월드컵 경기 결과뿐 아니라 FIFA 랭킹, 각 지역리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월드컵 경기가 4년마다 열리다 보니 데이터가 많지 않은데다, 아프리카 같은 경우에는 지역 리그 결과가 존재하지 않는 등 미가공 데이터(law data)가 완벽하지는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키' 플랫폼과 '익시' 브랜드의 자체 홍보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지점"이라면서 "승부예측은 100% 정확하긴 어렵다. 경기 관람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봐 주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박소희 수습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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