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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힘 당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낙점한 사람 될 것"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낙점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 전 원장은 2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임명하는 시대는 지났지만 집권여당은 당연히 대통령 의중이 실린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최근 윤 대통령이 대통령 관저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4인방과 부부 동반 만찬을 가진 것을 두고 "전당대회 등에 대해 논의를 했을 것이다"며 "노골적으로 논의를 했다고 하면 대통령 의중을 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자 하는 그런 결의대회를 한 것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낙점한 당 대표(후보)가 당선이 안 되면 크게 흔들리는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당심이 움직이기 때문에 당 대표로 된다"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아울러 "현재 민심이나 당심이나 유승민 전 의원이 압도적이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죽어도 유 전 의원은 안 된다고 하는 것을 표방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했으며 이보다 앞선 22일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부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15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지난 7월15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오른쪽)과 장제원 의원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한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윤핵관 4인방의 만찬 자리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나 차기 전당대회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논의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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