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배구단 "청소년 배구팬 모여요" 청소년배구대회 개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청소년 배구팬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KB손해보험 구단은 "제3회 청소년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청소년배구대회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KB손해보험 배구단 홈 코트인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다.

구단과 연고지인 의정부시, 의정부체육회, 의정부배구협회와 함께 대회를 주관한다. 구단은 "지난 2017년 의정부시로 연고지 이전 후 의정부시와 청소년 여가선용의 장을 만들고 배구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기획한 대회"라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3년 만에 다시 청소년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2018년 첫 대회에서는 총 18팀(400여 명)이 참가했고 2019년 2회 대회는 31팀(510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영향으로 지난 3년 동안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거리두기 완화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돼 3년 만에 다시 청소년 배구팬들과 만나게 됐다. 구단은 "이번 대회로 전국 청소년들이 배구로 하나됨을 느끼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남중등부 13개팀 ▲여중등부 10개팀 ▲남고등부 11개팀 ▲구단 소속 22세 이하팀이 포함 된 초청부 4개팀 등 모두 37개팀(510여 명)이 참가한다. 또한 관람객과 참가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야외 푸드트럭 운영, 팀별 세레모니 경연 등도 진행된다.

대회 첫날인 8일에는 대회 개최 축하와 참가팀 격려를 위해 후인정 감독을 비롯해 김홍정, 황택의, 김정호가 선수단을 대표해 의정부체육관을 찾는다. 포토타임과 선수 실착 유니폼에 친필 사인하는 경품 추첨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후 감독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청소년들이 배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많이 아쉬웠는데, 3년만에 홈구장에서 의미 있는 대회가 개최되어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청소년 배구 활성화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도 "평소 청소년과 유소년 배구 활성화에 관심 갖고 있었다"며 "앞으로 경기 북부지역 배구 발전과 전국 청소년과 유소년 배구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