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소주까지…인기 게임 오프라인 콜라보 '속속'


위메이드·넥슨·엔씨·컴투스 등 가을맞이 식음료 콜라보 이어져

'혈맹원(血盟WON)' 콜라보 패키지(위), '미르주'(좌하단), 매트블랙 커피 판교점 [사진=각 사]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가을을 맞아 게임업계가 커피, 소주 등 식음료 콜라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MZ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하 미르M)'의 팝업스토어 '미르24'를 1일부터 선보였다. 미르24는 구글플레이, 이마트24와 함께 협업한 스토어로 이마트24 삼청동점에서 한달간 운영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통주인 ▲미르주(酒) 패키지를 비롯해 ▲미르M 도자기·글라스 소주잔 ▲미르M 인슐레이터 텀블러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디자인 베이스 커피 브랜드 '매트블랙 커피(Matte Black Coffee)'에서 글로벌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가 디자인한 자사 IP 기반 작품들을 전시하는 콜라보레이션을 9월 30일부터 한달 간 연다. 조슈아 비데스는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바람의나라' 등 넥슨 캐릭터 굿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트블랙 커피는 디즈니와 협업한 미국 로스엔젤레스 1호점에 이어 9월 30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앞서 식음료 콜라보를 시도한 업체들의 경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W'와 '원소주(WONSOJU)' 협업으로 성수동 팝업스토어 '혈맹원(血盟WON)'을 운영해 관련 패키지를 모두 매진시킨 바 있다. 패키지는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에디션' ▲리니지W 게임 장면을 모티브로 제작한 '체스판·말' 세트 ▲주석잔 등 3종 등이다.

'혈맹원(血盟WON)'은 리니지W의 이용자 커뮤니티 '혈맹(血盟)'과 '원소주'의 '원(WON)'을 결합해 만든 팝업스토어로,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간 4천256명이 방문했다. 일평균 1천 명 이상이 다녀간 셈이다.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 역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콜라보를 기념해 팝업 카페를 운영했다. 이 카페는 3일간 약 1천5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콜라보는 지난달 17~18일 서울과 25일 부산에서 운영됐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매장 밖에서 대기열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류, 커피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기호식품, 특히 MZ 등 젊은 세대에 인기 많은 신생 브랜드를 위주로 업계에서도 마케팅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힙한' 이미지의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등 장기 IP에는 새로운 이미지나 활력을 불어넣거나, 해당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을 타겟으로 게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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