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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 만에 또 미사일…尹대통령 "안보상황 만만치 않아"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오늘 기시다 통화, 北미사일 등 안보 논의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06.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0.0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추가 무력 도발과 관련해 "경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국제적으로도 우크라이나부터 시작해서 안보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빈틈없이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상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미연합훈련을 마치고 다음 임지로 진행하던 로널드 레이건호가 어젯밤 8시경 우리 수역에 들어왔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 출근에 앞서 이날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오전 6시 1분경부터 6시 23분경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윤 대통령은 IRBM에 대해 "그저께 사정거리 4천km로 괌을 겨냥한 일본 열도를 지나가는 IRBM을 발사했다"며 "괌은 한반도 유사시에 미군의 주요 전략,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이 소재하고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키나와에는 해병군이 주둔했다. 그래서 중거리 IRBM은 한반도에 전개될 전략자산에 대한 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늦은 오후로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일 양국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안보 현안과 관련해 "그저께 일본 열도를 지나간 IRBM 때문에 일본이 아주 난리가 난 모양인데, 그런 안보현안에 대한 얘기가 있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또 기시다 총리의 국회 연설을 언급하며 "일본 국회에서 상당히 전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동안 일본 조야의 여론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많이 감안했는데 다양한 국제적인 당면 현안에 대해서 함께 헤쳐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발언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것(을 이야기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야할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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