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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납치 시도한 2명 재판행…피해자는 마약 혐의로 기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도심에서 20대 남성을 납치하려고 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납치를 당할 뻔한 피해 남성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2일 납치에 가담한 일당 4명 중 A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서울 도심에서 20대 남성을 납치하려고 한 일당 4명 중 2명이 구속 기소됐다. 납치를 당할 뻔한 피해자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서울 도심에서 20대 남성을 납치하려고 한 일당 4명 중 2명이 구속 기소됐다. 납치를 당할 뻔한 피해자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A씨 등은 지난 8월15일 오전 12시20분쯤 서울 용산구 문배동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길을 지나던 B씨를 차량에 태워 납치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감금된 B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달리던 차량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탈출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일당 중 일부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B씨와 채무관계로 얽힌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B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B씨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이후 B씨 행방을 추적한 끝에 그의 여자친구 집에서 B씨를 검거했으며 마약류 검사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B씨 여자친구도 함께 체포했다.

이들 역시 지난달 29일 마약류 관리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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