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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고발에…윤창현 "국민 상식에 사과할 때까지 끈질기게 추적"


열린캠프 "김기현·윤창현·장기표 '국민의힘 3인방' 허위사실 공표"

열린캠프 법률지원단이 19일 오후 7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 경선 후보 등에 대한 고발장 3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열린캠프]
열린캠프 법률지원단이 19일 오후 7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 장기표 전 대선 경선 후보 등에 대한 고발장 3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있다. [사진=열린캠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이재명 '열린캠프'가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3인방'을 19일 검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강한 부정은 긍정이다. 합리적 의심의 검증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열린캠프 측의 검찰 고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의 '억지'가 국민의 '상식' 앞에 사과하시는 순간까지 끈질기게 추적하고 차분하게 대응해나가겠다"고 했다.

먼저 대장지구 개발 특혜의혹 제기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결과적으로 이 후보 스스로 '게이트'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성남시 내부에서도 적정 이상의 개발이익을 민간기업이 독식하는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이 지사의 측근(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이 결사적으로 밀어붙인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3억을 투자하고 나서 3천463억을 받아간 천하동인 1호~7호 법인들, 법인 뒤에 숨은 실제 소유주들 '11만 5천345%'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은 같은 당의 현직 총리에게도 '상식적이지 않은' 숫자였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또 "주역에 나오는 64괘 중 화천대유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이고 천화동인은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이처럼 좋은 뜻을 가진 괘들이 이렇게 안 좋은 상황을 초래한 법인의 이름이라는 점도 아이러니"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측 열린캠프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공표하는 등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국민의힘 장기표 전 경선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열린캠프 법률지원단이 오후 7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 3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리허설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 리허설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가진 TF 회의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기획한 핵심자는 A씨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영전해 이재명 캠프서 활동 중"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한마디로 비리와 특혜, 특권과 반칙의 종합 백화점이자 권력형 종합비리세트"라고 발언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윤 의원은 지난 17일 한 공중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화천대유 자산관리를 실질적으로 차명으로 소유하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불법적으로 진행하였고 부당한 이득을 취득하였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다.

장기표 전 후보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의 아들이 화천대유 계열사 중 하나인 천하동인1호에 현재 재직 중"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오늘 광주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 사안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며 "제가 부정을 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개입해서 막지 않았으면 성남시가 획득한 5천503억원 포함한 모든 이익이 민간에 귀속됐을텐데 현재 제도에 없는 방식을 통해서 성남시민들에게 대박을 안겨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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