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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 대명사' 고프로, 시장 공략 가속도…"코로나19 속 수요지속"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출시…업그레이드된 GP2 프로세서 탑재로 성능 향상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액션캠의 대명사로 꼽히는 고프로가 신제품을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액션캠 수요도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과 달리 고프로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17일 '히어로10 블랙'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에도 여전히 활발한 야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1년 전에 웹캠, 라이브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했는데, 한국을 비롯한 시장에서 해당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사이에 유튜버 등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브이로그 촬영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파블로 리마 고프로 프로덕트 담당 부사장이 히어로10 블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프로 코리아 유튜브]
파블로 리마 고프로 프로덕트 담당 부사장이 히어로10 블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고프로 코리아 유튜브]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카메라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고프로는 액션캠만의 차별점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봤다.

릭 부사장은 "고프로는 어렵고 험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며 "등산, 캠핑, 여행 등 어느 상황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다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액션캠의 경우 일반 카메라로는 잡을 수 없는 진동, 흔들림을 잡아주고, 핸즈프리 상황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프로가 이번에 출시한 히어로10 블랙은 고프로 히어로 카메라 시리즈의 열 번째 플래그십 카메라다. 업그레이드된 GP2 프로세서를 탑재해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는 물론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작 히어로9 블랙보다 프레임 속도는 2배 빨라졌고, 고급 부분 톤 매핑과 3D 노이즈 감소를 통해 디테일이 보다 향상됐다. 아울러 수평 조절 한계를 높인 동영상 안정화, 최대 30% 빠른 와이파이(Wi-Fi) 전송 등을 구현한다.

하이퍼스무스 4.0은 4K60, 2.7K120, 1천80p120 동영상 촬영 시 최대 45도까지 수평 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포츠,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사진=고프로]
고프로 히어로10 블랙 [사진=고프로]

파블로 리마 고프로 프로덕트 담당 부사장은 "GP2를 개발하면서 전 버전보다 좋은 해상도와 프레임, 화질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작동 역시 좀 더 빠르고 기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터치스크린 조작 등에서 더 빠른 반응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연결 오류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신제품은 무선 전송 속도를 평균 30% 향상했다"며 "애플리케이션 연결 문제의 경우 사실상 휴대폰의 OS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할 때 발생하는 문제로, 플랫폼 변화를 줘서 연결성 문제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프로의 앱 '퀵' 업그레이드와 관련해서는 "예전에는 카메라 발표 주기에 맞춰 앱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카메라 발표와 상관없이 2주에 한 번 진행하고 있다"며 "고프로 카메라는 물론 휴대폰을 통해 찍은 이미지를 퀵에서 편집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수시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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