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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洪, 조국 과잉수사? 역선택 유도 발언…크게 잘못 판단한 듯"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조국 수사는 과잉 수사였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을 유도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그 귀한 말씀은 수사가 한참 진행 중일 때 하셨어야지. 그럼 최소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어 홍 의원을 향해 "크게 잘못 판단하신 듯"이라며 "'조국 사태' 당시 홍준표의 '수사철학'은 이랬다. 윤석열 잘한다고 '화이팅' 외치시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 출연한 홍 의원은 하태경 의원이 "홍 후보 페이스북을 조국 교수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같이 두둔하고 있다. 조국 교수와 썸 타고 있다. '조국 수사'가 잘못됐냐"라고 묻자 "수사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과잉 수사를 했다는 것"이라며 "모든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홍준표(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고 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홍준표(왼쪽에서 두번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다니홀에 마련된 고 조용기 원로목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토론회가 끝난 뒤 홍 의원은 자신에 SNS에 "조국 전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들이 지금도 생각 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다"면서도 "전가족 몰살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정치수사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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