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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추석 맞아 납품 대금 3천900억 조기 지급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협력사 신제품 생산·설비 투자 등에 활용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협력사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천9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통신 3사가 추석을 맞아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통신 3사가 추석을 맞아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 SKT, 추석 앞두고 파트너사 위해 1100억 규모 대금 조기 지급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추석을 앞두고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연휴 시작 전에 약 1천100억원 규모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회사는 중소 장비사, 공사업체 등 230개 기업에 용역 대금 약 6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전국 27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500억원을 미리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생안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 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풍영 SK텔레콤코퍼레이트1센터장은 "대면 활동이 어려운 사회 여건 속에서도 고객 만족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위해 상생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T 추석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2천542억 조기 지급

KT그룹(대표 구현모)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542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오는 17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캠페인에는 KT 알파, KT DS, KT SAT, KT 커머스,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6개 계열사도 약 547억원 규모로 동참한다.

KT는 중소 파트너사 대상 630억원, 전국 대리점 대상으로 총 1천365억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예정 지급일보다 최대 15일까지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

신금석 KT SCM 전략실장(상무)은 "ESG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KT그룹 차원에서 조기 지급을 진행하게 됐다"며 "KT는 중소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LGU+ 추석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300억 현금 조기 지급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추석을 맞아 2천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대금을 조기 확보한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망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대리점에 단기대여금 80억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해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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