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태풍 '찬투' 직접 영향…제주·남부 강한 비바람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목요일인 16일 제14호 태풍 '찬투'의 직접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 다음날(17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는 다음날 오후까지 비가 온다. 또 이날 오전 전남권과 경남권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북과 경북권, 밤에 충청권, 다음날 새벽에 전국 대부분 지역(수도권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제외)으로 확대된다.

이번 비는 다음날 오후에 경기남부와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서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북부는 밤에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400mm 이상), 전남동부, 경남권해안 30~80mm(많은 곳 120mm 이상), 충청권, 남부지방(전남동부, 경남권해안 제외),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10~60mm,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5~20mm 안팎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인다.

다음날까지 바람이 최대순간풍속을 기준으로 제주도에는 110~145km/h(30~40m/s), 남해안과 경상동해안 지역에는 70~110km/h(20~30m/s), 그 밖의 남부지방에는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태풍특보 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에는 바람이 45~95km/h(12~2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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