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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통 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ICT 생태계와 상생 빛났다"


동반성장 펀드와 대금바로지급·해외진출 지원까지…"같이 가자"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15일 동반성장위원회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협력사간 동반성장 추진성과에 대한 평가로 동반위에서 시행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해 산정된다. 올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36개사로, 전체 평가대상 기업의 17% 수준이다.

이통 3사는 중소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 조성, 대금 바로 지급, 해외박람회 지원 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동통신 3사가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 SKT, 1천3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와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등 생태계 활성화 노력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평가 대상 210개 기업 중 연속 9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예기업은 SK텔레콤을 포함해 2개 뿐이다.

SK텔레콤은 ▲ 1천33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 운용 ▲ 중소기업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운용 ▲ 산업 혁신 컨설팅 ▲ 동반성장 아카데미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등을 통해 전방위 상생 협력을 추진했다.

이 중 동반성장 펀드는 SK텔레콤에서 기금을 출연해 은행에 예치하고, 예치금에 대한 이자를 활용해 비즈니스 파트너사의 대출 금리를 인하해주는 제도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비즈니스 파트너사에 긴급 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와 같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 2018년 496억원 ▲ 2019년 618억원 ▲ 2020년 65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832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ICT를 통한 기술 협력과 경영활동 지원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T 해외 유명 ICT 전시에 온·오프라인 참여지원…1천억원 글로벌 매출 성과

KT(대표 구현모)는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KT는 중소·벤처 협력사를 대상으로 ▲ 글로벌 진출 지원 ▲ 벤처기업과의 공동사업 활성화 ▲ 코로나 19 극복 지원 ▲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추진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KT는 협력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13년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150여개(중복 포함)의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커뮤닉아시아(싱가포르), 자이텍스(두바이) 등 해외 유명 ICT 박람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고, 참여 기업들은 이를 통해 현재까지 1천억원이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병합한 형태의 해외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상무)는 "KT는 국내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과 함께 상생이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7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산업과 생활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서 진정한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GU+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 100% 현금 지급…협력사 자금난 해소 위한 지원 운영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활동 일환으로 ▲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결제를 실시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 대여가 가능한 '동반성장펀드'와 협력사의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는 '무이자 대출 지원'도 운영 중이다. 대기업 신용으로 2차 협력사가 은행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대기업 발행 채권을 1차 협력사가 융통하는 '상생결제 시스템'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의 공정한 거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 및 개정한 '하도급 법규의 준수를 위한 4대 실천 사항'을 도입해 이행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표준구매계약서 내 노동·노사·안전·환경·개인정보·윤리 등의 영역에 대한 ESG 관련 행동 규범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은 "협력사를 지원하고 육성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하며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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