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대 기업에 대구 기업 '0개'


㈜대구은행 2년 연속 대구 1위…전국순위는 141번째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천대 기업 중 대구 기업은 17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의 1.7%다.

14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0.5% 수준으로 86.9%의 비중을 보인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합산)에 비해 매우 초라한 수준이고 전국 100위 안에 대구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대구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대구상공회의소]

지난해 매출액 기준 대구 1위기업인 ㈜대구은행도 141위에 그쳤다.

이는 대구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 중 ㈜대구은행, 에스엘㈜, 대성에너지㈜가 대구지역 기업 1,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대동이 뒤를 이었고 같은계열사인 ㈜평화발레오, 피에이치에이㈜(구, 평화정공㈜), ㈜카펙발레오 등이 5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대구 100대 기업'에는 17개 업체가 신규로 진입했다.

이중 건설업이 9개로 전체 100대 기업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예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실제로 ‘대구 100대 기업’의 최근 3년 업종 추세를 살펴보면, 제조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의 비율이 각각 6:1:3 정도로 나타났다.

지난해 건설업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며 약진했다.

신규로 진입한 제조업체 중에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캣콘코리아㈜의 순위 상승세(375위→83위)가 두드러진 반면 잔류에 실패한 기업의 절반 정도가 자동차부품업체로 나타났다.

‘대구 100대 기업’의 매출 총액은 2019년도 100대 기업보다 3.4% 감소해 2년 연속 감소했고, 매출액 3천억 원 이상 기업 수도 2019년도 29개사에서 2020년 23개로 축소됐다.

업종별로 건설업은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한 비율이 높았던 반면, 제조업과 유통·서비스업은 매출 증가 또는 감소 기업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제조업 중 자동차부품업은 72.0%가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는 자동차부품 기업과 내수소비 관련 업종 기업들이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남=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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