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돋보기] 원스토어, MS·DT 주주 합류…구글·애플 OS한계 넘어 '세계로'


출범 2천일 맞아, 새로운 비전 발표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원스토어가 지금까지 축적한 기술 및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새로운 목표는 '글로벌 멀티 운영체제(OS)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새로운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은 이재환 대표. [사진=원스토어]

23일 원스토어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국내 앱마켓 시장을 넘어 콘텐츠·인앱광고 등 신사업을 통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 및 지역적·디바이스· OS 한계를 뛰어넘어 도약하기 위해서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등이 협력해 만든 국내 토종 앱마켓 사업자다. 개발사 자체 결제스시템 허용 및 20% 수수료 정책 등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가 주주로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블리자드·텐센트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력

우선 원스토어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앱마켓 경쟁력을 높인다. 블리자드와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블리자드의 경우 구글과 애플 외 전 세계 처음으로 원스토어 출시를 결정하고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하스스톤을 시작으로 디아블로 이모탈 등 추후 라인업을 확대해간다. 확보한 글로벌 유명 IP 게임과 K 콘텐츠앱을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모바일 외 PC 등 다른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원스토어에서 다운받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계를 넓힌다. 파편화된 게임 환경을 통합된 시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해당 서비스와는 중국 게임사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양 사는 모바일 게임을 다른 디바이스로 유통하고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 '원게임루프'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클라우드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사들이 국내에서 출시한 빌드를 수정 없이 그대로 여러 나라에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유력 결제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도이치텔레콤, 싱가포르 통신사 등 얼라이언스를 통해 고객 모집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스토어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사진 원스토어 이미지. [사진=원스토어]

◆"광고·콘텐츠 등 사업 다각화 위해 노력"

인앱광고 및 콘텐츠 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이 대표는 "애플, 구글 등 경쟁사들은 이미 서비스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 미비하다"라며 "앞으로 광고 수익구조를 가진 게임과 앱들이 원스토어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원스토어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와 함께 보상형 동영상 시청 광고 및 디스플레이형 광고 등으로 상품을 더욱 확대한다. 광고를 보는 고객들에게 원스토어의 인앱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개발사들이 광고수익은 물론 추가적인 인앱결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스토리 콘텐츠 사업도 기존 단순 유통을 벗어나, 스토리 콘텐츠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에 맞춰 브랜드를 '원스토어 북스'에서 '원스토리'로 변경한다.

이재환 대표는 "확보된 지식재산권(IP)을 가지고 영상이나 게임 등을 제작하는 원소스 멀티유스(OSMU)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라며 "이를 위해 중국 1위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에 대한 투자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토리 콘텐츠 사업의 비약적인 확장을 틈타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스토어는 콰이칸 콘텐츠 중 국내 정서와 어울리는 작품을 선별해 국내에 유통하고, 또 수집한 국내 콘텐츠를 콰이칸을 통해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더 나아가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웹툰을 제작하고, 이를 IP화해 영상물과 게임으로 제작하는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 대표는 "반독점 규제 등 앱마켓 시장 변화는 원스토어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매출액 7천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앱마켓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기와 OS를 아우르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ž유통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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